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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한국인 11번째 IOC위원, 2032년 올림픽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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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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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4)은 지난 6월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의 신임 IOC 위원에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11번째다.


이 회장은 2020년 말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한다면 만 70세 정년인 2025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한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와 종목을 선정하는 투표권이 있고, 각 나라의 스포츠 외교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임기 동안 가장 큰 현안은 남북이 공동으로 신청한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다. 이 회장은 2024년 남북 청소년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분위기를 띄우고, 이듬해로 예정된 2032년 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 경쟁에서 지지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11월에는 서울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IOC 회원국 대표와 국제경기단체 회장단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ANOC 총회도 2032년 올림픽 개최지를 이르면 2021년에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유치 신청을 해 자격을 따냈다.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 평화'라는 메시지도 뚜렷하기 때문에 2032년 올림픽 유치에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요동치는 남북 관계는 변수다. 이 회장은 "그럼에도 언제든지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며 "로잔에 체육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공동사무소를 운영하자고 북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과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ANOC 총회 등을 통해 내년부터 2032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원코리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포츠가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정된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정된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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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생년월일 / 출생

-1955년 1월3일 / 충남 논산

▲학력

-용인대학교 명예체육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철학박사

▲주요 경력

-2019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2016년 10월~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2012년 10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 회장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

-2009년 제37대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0ㆍ2013년 대한수영연맹 회장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선수단장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2013년 제38대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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