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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 갯벌에 ‘어린 노랑부리백로’들의 첫 서식지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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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 도래

압해도 갯벌에서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를 관찰했다. (사진제공=신안군)

압해도 갯벌에서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를 관찰했다. (사진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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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압해도 갯벌에서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를 관찰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랑부리백로의 전 세계 개체군은 2600∼3400개체로 추정되며, 주로 무인도에서 집단번식하고 갯벌에서 물고기, 갑각류 등을 먹는다.

국내에는 서해안 무인 도서에 1000여 개체, 북한에 1200여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압해도 갯벌에서 관찰된 개체들은 대부분 올해 태어난 어린 새로 인근 영광 칠산군도 집단번식지 등에서 남하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랑부리백로는 번식 후 서해안 일부 지역에 모여 서식하다 가을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 일본 등으로 함께 이동한다. 압해도 갯벌은 따라서 어린 노랑부리백로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서식지로, 150여 개체의 많은 수가 모인 것은 갯벌의 먹이, 휴식지 등 서식 환경이 좋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압해도 대천리 갯벌은 또한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2만여 개체 도요물떼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군은 지속적인 조류 모니터링과 함께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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