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상한 기업' 5호 우리은행, 여성기업에 1100억 보증지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우리은행이 여성 경제인들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을 지원하고자 1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뒷받침한다. 3만 여성인증기업에게는 대출 시 금리, 한도 등을 우대해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우리은행,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5월부터 추진해왔으며, 우리은행은 5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과 벤처기업협회, KB국민은행과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기업을 위한 보증 기금을 출연, 신용보증재단중앙회(100억원)와 기술보증기금(1000억원)이 총 1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해줄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한다. 보증 대상 기업은 여성인증기업,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인증기업이다.


여경협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여경협에서 여성기업확인서를 받은 여성 기업은 우리은행에서 대출 시 수수료 면제와 최대 1.2%까지 금리 우대, 대출한도 10% 추가를 받을 수 있다. 여성 기업 매칭펀드에도 최대 50억원을 투자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 스타트업 위원회 운영 지원, 여성 창업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우리은행 혁신금융투자 서류전형 면제, 경영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여성 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이 함께 3000억원을 출자해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모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2023년까지 31조1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는 6억원을 출자한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3조원의 금융 지원과 함께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 경제에서 여성 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차별 관행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에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민간에서도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 여성 경제인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은행장)은 "세 기관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 여성 기업인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은행은 147만 여성 기업인들에게 차별화한 금융서비스와 양질의 기업 컨설팅 제공으로 여성 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 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