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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이 추가 관세 매기면 중국 성장률 0.8%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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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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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이 남은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중국 성장률은 향후 1년간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0.8%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이미 부과된 것 이외에 미국의 새로운 추가 관세 부과가 없다는 전제하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2%로 예상했다. IMF는 지난달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3%에서 0.1%포인트 내린 바 있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다음 달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의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추가로 물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의 이번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추가 관세 부과 방침과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결정이 나오기 전에 나온 것이라 추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IMF는 "그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여파를 가져올 것"이라며 두 경제 강대국 간 무역 갈등이 신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또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환율이 유연하고 시장 결정적이어야 한다"며 "위안화의 가치 하락 압력과 잠재적인 자본 유출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 개입 가능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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