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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폭염…안정적 '전력공급' 준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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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남부발전 등 공공기관…여름철 전력수급 비상훈련 등

전반적 대응체계 점검 나서


한전이 지난 22일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전이 지난 22일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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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여름 폭염을 앞두고 전력 공공기관들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 대응체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시 본사에서 발전소 8개 경상정비 협력기업 관계자들과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신뢰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부발전은 '2019년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과 협력기업 상생방안, 최근 고장 및 정비사례 등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부발전 등은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가정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한전은 예비력이 200만㎾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비상상황을 가정,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우선 전력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비상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재난상황실 직원들은 사업소와의 핫라인을 운영한다. 문자메시지ㆍ팩스 등 가용 통신수단을 활용해 전력수급상황을 방송사에 통지한다. 이를 한전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계도 유지한다. 동시에 고객 건물에 설치된 냉난방기기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력수요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냉난방기기 원격제어 시스템은 전력수급상 필요할 경우 한전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약정을 체결하면 한전이 설치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력예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단계'가 발령되고, 긴급절전 약정고객(172호ㆍ91만480㎾)의 수요조정 등의 조치사항을 시행해 예비력을 확보한다. 이후에는 비상 시 조치사항 이행에 따른 수요 감소와 발전기 이상 등에 따른 예비력의 변동을 가정해 대용량고객 절전 협조, 절전 파도타기 등의 단계별 대응조치가 차례로 시행된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종갑 한전 사장은 "안정적 전력수급은 한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라며 "공급설비 이상이나 기온변동에 따른 폭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수급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까지는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늦더위와 추석연휴 이후 조업복귀 등에 대비해 7월8일부터 9월20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수준의 폭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평균 29도의 기준 전망 시 8950만㎾ 내외, 평균 29.6도의 혹서 전망 시 9130만㎾ 내외다. 111년 만에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9248만㎾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피크 시기 공급능력은 9833만㎾, 예비력은 883만㎾(혹서 가정 시 703만㎾)로 전망된다"며 "별도로 시운전 발전기 투입과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을 통해 총 904만㎾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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