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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족들과 주말 제주서 휴식…송기인 신부 집 머물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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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시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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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을 활용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소유의 제주시 한림읍 소재 주택에서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제주도를 찾아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했다. 당초 2박3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 측에서 1박2일로 정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획했던 여름 휴가를 취소하고 그 대신 주말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개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문 대통령 비공식 일정에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과 경호인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제주 방문은 지난 27일 오전 11시50분께 가족들과 함께 한 식당을 방문한 모습이 도민들에 의해 목격되면서 지역 언론 등을 중심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소상공잉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손자 등과 함께 식당을 찾아 제주 여름음식인 한치물회와 갈치조림 등을 택해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도민이 전한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편안한 하늘색 셔츠 차림으로 한 식당을 들러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제주도 방문은 공식 일정이 아닌 만큼 구체적 동선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머물렀던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소재 주택이 문 대통령의 오랜 멘토이자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 신부의 소유로 확인됐다. 송 신부와 만나 정국에 대한 고민을 나눴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주말 개인적 휴식을 취한 대신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계획했던 여름 휴가는 전격 취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산적한 현안을 고려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르면 내달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각의를 열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자신의 휴가에 맞춰 이미 휴식에 돌입한 참모진을 배려해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열어 온 수석·보좌관 회의는 이날 열지 않았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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