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돋보기] 대추야자

대추야?

야자야?

그냥 그들은 하나인 대추야자이다. 최근들어 부쩍 눈에 띄이는 건과일이다.

대추야자는 야자나무과의 나무로 서부아시아와 북아프리카가 주원산지이다. 고대인들을 먹여 살린 생명의 나무’로 알려진 대추야자나무는 열매인 대추야자를 ‘꿀’로 여길만큼 좋은 맛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열매 즙으로 빵을 만들고 술을 만들기도 한다.

대추야자는 무성해지기까지는 10년이상 긴 기간이 필요하지만 한번 무성해진 나무는 60-80년 동안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말려서 보관하고 건과일로 많이 먹는다.

우리 곶감처럼 그대로 말리거나 말린대추야자 속의 씨를 빼고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어 돌돌 말아서 다양한 맛을 내는 디저트처럼 활용된다.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두바이등의 중동지역에서는 우리나라 가로수에 은행나무를 보듯 거리의 가로수로 대추야자가 많다고 한다.

세계의 부호, 만수르는 무엇을 먹고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가 이유없이 궁금할때가 있는데 대추야자 열매가 만수르가 즐겨 먹는 간식이라고 하니 다시 한번 맛보게 된다.

쇼핑천국으로 알려진 두바이에는 대추야자를 초콜렛보다 더 다양하게 조합하고 화려하게 포장해서 판매하는 명품같은 대추야자 전문점이 있을정도로 대추야자는 만수르뿐 아니라 모두가 좋아 하는 간식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식이섬유가 많고 당도가 높아 순간 에너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글ㆍ사진=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