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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부터 시장까지…채현일 영등포구청장,현장에서 게릴라 소통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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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전철역, 시장 등 방문해 주민 대상 정책 평가 설문조사...다문화, 어르신,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 만나 주민 의견 숙론 거쳐 정책 반영

전철역부터 시장까지…채현일 영등포구청장,현장에서 게릴라 소통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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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역 앞 노점상이 정비되니 속이 다 시원해요. 평소에도 보행로가 좁아 불편했는데,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을 쓰고 다니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어요”


대림동에 거주하는 김 모(62, 여) 씨는 영등포제1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마치고 나와 후련한 듯 이야기를 터놓는다.

“구청장님, 근데 여기까지 어쩐 일이세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민선 7기 2년 차의 시작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게릴라 거리 소통과 민생현장 공감 투어로 ‘귀를 활짝 연’ 2주간의 행보를 마쳤다.


이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해 주민들에게 지난 1년간의 행보를 평가받고,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만든 자리다.

우선 채현일 구청장은 게릴라 거리 소통을 통해 직접 전철역, 스포츠센터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불시에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 채현일 구청장은 민선 7기 1주년 기념식 없이 당산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출근 중인 직장인, 등교하는 학생 등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행보 및 향후 바라는 점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주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1년간 잘한 정책, 향후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영중로 노점상 정비 △쓰레기 절감 등이 해당되는 생활·환경 분야가 41%를 차지했다.


향후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생활·환경 분야가 32%로 1위를 차지, 교육·문화 부문이 23%로 그 뒤를 이었다.


채 구청장은 2일 신풍역, 4일 대신시장, 8일 제1스포츠센터에 방문하는 등 총 4번의 게릴라 소통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 267명을 만나 거침없는 파격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뿐 아니라 현장에서 어르신, 다문화, 어린이 등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하는 ‘민생현장 공감 투어’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졌다.


우선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지원, 어르신일자리사업 등 복지사업, 경로당 시설 개선 등을 잘한 정책으로 꼽으며, 지속적으로 노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0일에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함께했다. 다문화 지원 기관인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 모인 주민들은 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학부모 대상 교육, 자녀 진로 및 심리 상담 지원 등 다문화 가정 지원책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11일에는 국공립 동화어린이집에 방문해 학부모들과 열린 소통을 펼쳤다. 학부모들은 올해 구에서 처음 개최된 ‘영등포 어린이축제’를 만족한 정책으로 평가, △보육교사 행정업무 간소화 △독서 동아리 및 토론 프로그램 운영 △아이와 함께하는 동주민센터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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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2년차 맞이 현장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은 부서 간 협의와 숙론을 거쳐 구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번 소통투어에서 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늘 기억하며 실천하겠다”라며 “소통을 통해 얻은 주민들의 귀중한 말씀을 토대로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소통기획과(☎2670-753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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