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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코앞 해수욕장 재개장..."안전성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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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2원전과 불과 20km 떨어져..."안전설비 있어 괜찮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관광 재육성 정책에 매년 30%씩 관광객 증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9년만에 재개장한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 해수욕장에서 13일 안전기원제를 벌이는 모습.(사진=TV아사히 뉴스 장면 캡쳐/news.tv-asahi.co.jp)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9년만에 재개장한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 해수욕장에서 13일 안전기원제를 벌이는 모습.(사진=TV아사히 뉴스 장면 캡쳐/news.tv-asah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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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9년 가까이 폐장됐던 후쿠시마 인근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일본 국내외에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해당 해수욕장은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불과 20킬로미터(km) 남짓 떨어져있어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일본 아베 정부는 안전에 큰 지장이 없다며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 지난해 이후 원전 인근 해수욕장 3곳이 이미 개장한 상태다.


13일 TV아사히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久之浜) 해수욕장이 폐장 9년만에 재개장됐다. 이곳은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남쪽으로 불과 20km 남짓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앞서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욕장 3곳을 재개장한 바 있으며, 당시부터 안전성 논란이 지속돼왔다.

이와키시는 안전성 논란을 일축하며 방파제 등 각종 안전설비를 재정비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후쿠시마현도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물론 국제 환경단체들의 반발 또한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이미 정화됐다 밝혔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중 80% 이상이 여전히 배출 기준치를 크게 넘어서는 방사능물질을 포함하고 있었다 알려지면서 신뢰도가 크게 낮아진 것. 일본정부는 향후 정화시켰다는 오염수들을 바다로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재건을 목표로 관광사업 재육성을 강행하고 있다. 각종 여행상품, 할인혜택과 함께 관공서와 공립학교 등 단체여행을 계속해서 보내면서 후쿠시마의 관광객은 매년 30% 이상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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