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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1332억짜리 '스타트업파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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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한국판 실리콘밸리 지역 확정
송도 투모로우시티, 1만7251㎡ 규모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으로 육성
국비 121억·지방비 62억·건물 1149억
KT·SKT 등 민관 협력 실증 인프라 구축도

<인천광역시 스타트업파크 조감도>

<인천광역시 스타트업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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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인천광역시 송도 투모로우시티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인 '스타트업파크'로 변신한다.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 교류하면서 혁신성과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을 통해 시범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지역으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광역지자체 공모에 참여해 1·2차 평가를 통과한 서울, 인천, 부산 등 총 8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전날 최종 발표평가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부터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도 투모로우시티는 인천시 소유의 유휴건물이다.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1만7251㎡ 규모에 스타트업타워, 네트워킹타워, 실증타워로 조성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시에는 스타트업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7700만원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7000만원, 현물 1148억9900만원(투모로우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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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T·SKT 등 민관 협력 실증 인프라를 통해 5G, 자율주행 등 테스트베드도 제공한다는 목표다. 중기부는 2020년까지 1단계 리모델링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 중 일부를 우선 시범지원하고, 성과를 보면서 향후 추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대한 지자체의 호응은 매우 뜨거웠다. 지난 3월 사업계획 공고 후,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1·2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최종평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대전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팁스타운과 연계해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 외 1·2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미선정된 시·도의 경우에도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타당성 조사는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해 중ㆍ장기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스타트업파크는 지역의 창업자, 투자자, 대학·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 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기부는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창업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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