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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2023년까지 팔당호만큼 물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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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2억5000만㎥ 절감 계획…모든 사업장에 절수기기 보급
에너지 절감·효율 높이기 위해 켑코에너지솔루션과 MOU 체결

수자원공사 "2023년까지 팔당호만큼 물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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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ㆍ수공)가 여름철 물 절약과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물 절약 추진계획'을 세우고,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ㆍ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8일 수공은 물관리일원화 실행 원년을 맞아 한정된 수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물 절약 추진계획을 전사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팔당댐의 총 저수용량 규모인 2억5000만㎥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먼저 전국 사업장에 수도꼭지 감압과 절수 기기를 보급한다. 수도꼭지 감압은 수공의 전국 사업장 가옥 내 수도꼭지 1351개소를 대상으로 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최소 수준으로 수압을 낮춰 기존 대비 최대 30%가량 물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 지방 상수도 위ㆍ수탁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절수 설비 의무화가 시행된 2001년 이전 건축된 노후 주택에 절수형 양변기와 같은 가정용 절수 기기도 보급할 계획이다.


수공은 지난해 말 개소한 '물 수요 공급 예측센터'를 통해 물 절약 계획을 추진한다. 국가 전체부터 지역 단위까지 물 수요와 공급 관련 계획 수립 시 낭비 없는 물 관리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지방 상수도 운영 효율화와 현대화 사업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유수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물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며 물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사안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할 때"라며 "수공이 먼저 물절약에 나서 건강한 물 공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왼쪽)와 배성환 캡코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지난 4일 열린 ESCO사업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왼쪽)와 배성환 캡코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지난 4일 열린 ESCO사업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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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은 또 켑코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사업 등을 협력하기 위해 지난 4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과 발전 6사가 공동 출자해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ESCO 사업이란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기술과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한 기업 등을 대신해 에너지 절약 개선 사항을 발굴ㆍ제안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수공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처리 공정 운영효율화 기술 등의 고유 역량과 켑코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경험이 만나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 소비 구조 혁신'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 절감 사업 추진을 위한 재무ㆍ기술 분야 협업 ▲신재생에너지, 상하수도 분야 에너지 절감 사업 발굴ㆍ추진 협력 ▲관련 기술과 정보 교환 등이다.


김봉재 수공 물관리계획부문 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앞장서 미세먼지ㆍ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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