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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혼자 살면 '정신장애' 발병 가능성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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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은 정신장애가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사진=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교육영상캡처]

혼자 사는 사람은 정신장애가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사진=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교육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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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최근 인구 고령화와 혼인률 감소, 출산율 저하 등의 원인으로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런 1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등도 이젠 일반화됐지요.


그런데 혼자 사는 것은 정신장애 발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과거에도 혼자 사는 것이 정신장애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노인이 그 대상이었는데, 젊은층도 노인층과 마찬가지로 고독으로 인한 정신장애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프랑스 베르사유대 연구팀이 지난 5월 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혼자 사는 것은 나이나 성별 등과 상관 없이 일반적인 정신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1993년, 2000년, 2007년에 16~64세 사이의 인구 2만500명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진행한 국가정신병이환률조사 자료를 분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사람의 일반정신장애(CMD)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39~2.4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결과 1993년과 2000년, 2007년에 혼자 사는 사람의 유병율은 각각 8.8%, 9.8%, 10.7%였고, CMD 비율은 각각 14.1%, 16.3%, 16.4%로 집계됐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이 된 모든 연도와 연령대, 성별에서 독거가 일반정신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고독감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독거인구의 정신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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