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OS·안랩 맞손…PC 등 서버 보안 시장 공략

기술부터 영업까지 전 과정 협력

티맥스오에스와 안랩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티맥스타워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제공=티맥스오에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운영체제(OS)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맥스오에스(OS)와 안랩이 손 잡았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영업 및 마케팅 전략부터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티맥스OS는 안랩과 'PC 및 서버 보안제품 시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솔루션과 기술지원 체계 분야의 노하우 공동활용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전 과정 협력 등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티맥스OS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보안 기능(시스템 및 사용자 환경의 분리, 통합 모니터링 관리 등)뿐 아니라, 안랩의 보안 솔루션을 연동해 사용자 보안 환경을 더욱 고도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들은 '티맥스OS' 및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와 V3제품간 호환테스트를 완료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상호운영성 시험을 통과했다.

한상욱 티맥스오OS 대표는 "MS 윈도우7의 기술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가 내년 1월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체제 및 보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MOU로 보안 기능을 더 강화해 티맥스오에스의 운영체제가 MS 윈도우의 강력하고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랩 EPN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강석균 부사장은 "안랩은 윈도우부터 리눅스, 안드로이드까지 다양한 OS환경에 대응하는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영체제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티맥스오에스와 이번 협력으로 관련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