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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家양득'…조직문화 혁신 이끄는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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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한 남성직원 60%가 육아휴직 사용

육아휴직자 2016년 40명→2018년 110명 늘어

'일家양득'…조직문화 혁신 이끄는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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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롯데케미칼 이 달라진 기업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 직원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석유화학 기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의무화, 유연근무제 및 안식월 등 직원들의 '워라밸'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자녀를 출산한 남성 직원 중 6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수 3158명 중 2761명이 남성 직원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롯데케미칼은 2017년부터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휴직시 급여축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휴식을 장려하기 위해 휴직 첫 달에 통상임금 100%를 보전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육아휴직 시행 전인 2016년 40명에 불과하던 육아휴직자는 2017년 92명으로 2배 가량 늘었고, 2018년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여성 육아휴아 휴직도 최대 2년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육아를 이유로 퇴직할 수 밖에 없었던 여성직원들에게 경력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롯데케미칼의 육아휴직 후 복귀자 수 역시 2016년 20명에서 2017년 57명, 2018년 95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외에도 간부로 승진 시 1개월 간 안식월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안식월제도' 도입, 실질적인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위한 'PC-OFF제', 8시부터 10시까지 자유롭게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등도 전격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전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롯데케미칼의 경우 남성 직원들의 비율이 높다보니 남성육아휴직의 경우 더욱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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