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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통치' 수단, 대규모 민주화 시위…유혈사태로 "최소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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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수단에서 문민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라고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다시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재 집권하고 있는 군부와 충돌, 7명이 사망하고 200명 가까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단 전역에서 이날 수만 명의 시민들이 군부 통치를 반대하고 문민정부 구성을 주장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정권을 장악한 군부와 시위대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하르툼의 대통령궁 근처까지 행진하며 경찰, 군인들과 대치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고 시위 주도 단체인 '수단직업협회(SPA)'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수단 정부 공식 통계상 최소 7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다. BBC방송 등은 사상자 중 27명이 실탄에 맞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수단 과도군사위원회(TMC) 부위원장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저격수가 시민과 군인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 중 10명은 경찰과 보안군으로 구성된 신속대응군(RSF)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군부와 야권의 권력 이양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야권과 시위대들은 군부가 민정 이양을 늦추고 있다면서 문민 정부에게 권력을 넘기라고 촉구했다. 야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위대를 겨냥한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전국에서 약 128명이 사망했다. 수단 정부는 사망자가 무력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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