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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WC 탈퇴 발효…내일 31년 만에 '상업용 고래잡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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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은 30일 고래의 상업적 포경을 금지하는 국제포경위원회(IWC)를 공식 탈퇴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31년 만에 상업포경을 재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IWC를 탈퇴, 1일부터 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고래잡이에 나선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홋카이도 북미 구시로섬 등에서 포경선 출항이 예고돼 있다.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은 최근 고래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IWC에서 상업포경 허용 문제를 제안해왔으나, 유럽 등의 반대로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지난해 말 탈퇴를 선언했다. 탈퇴 효력은 이날 자로 발생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향후 국제사회의 이해, 고래 고기 소비 확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호주, 유럽 등 반포경국을 중심으로 한 비판이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일본의 상업포경 재개를 막아달라는 서한을 공식적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의 비판뿐 아니라, 일본 내 고래 고기 소비 규모도 수십만톤씩 팔리던 이전과 달리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IWC는 1982년 상업적 포경을 중지하기로 결정했고 가입국인 일본 역시 1988년 이후 공식적으로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중단했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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