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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男선수간 성희롱…쇼트트랙 대표팀, 한 달간 전원 퇴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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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배가 훈련 도중 후배 선수 바지 내려
빙상연맹, 7월 중 관리위원회서 징계 심의
국가대표 인성·인권·성 관련 예방 교육도 실시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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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대표 선수 전원이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쫓겨났다.


25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남자 선수 A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 A 선수에게 성희롱 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빙상연맹에 이를 보고했다. A와 B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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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대한체육회 내부 심의를 거쳐 A, B 선수를 포함한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 선수 16명 전원을 이날부터 7월24일까지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빙상연맹은 "이번 사건이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적인 훈련시간에 발생했고, 단순히 당사자간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체적인 훈련 태도나 분위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한체육회의 권고에 따라 강화훈련 복귀 전 국가대표의 인성교육과 인권교육, 성 관련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중 연맹 관리위원회에서 징계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도 빙상연맹의 진상 조사를 토대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의 우리나라 메달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으나 크고 작은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2월에는 남자 선수가 출입이 금지된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드나들었다가 적발돼 이를 도운 여자 선수까지 모두 징계를 받은 일도 있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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