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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싸우는 줄 알았다" 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족, 감사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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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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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사형을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던 피해자 남동생 A 씨가 누리꾼들에게 감사한 심경을 전했다.


A 씨는 24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주 펜션 피해자 동생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이 넘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 혼자 싸우는 줄만 알았다"며 "그러나 수많은 응원 댓글과 위로의 말씀들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17일 만인 23일 오후 7시45분께 20만14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 달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 글은 청와대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당시 A 씨는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고유정에게)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으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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