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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트럼프, 취임 이후 자신 부동산 행사로 160만달러 수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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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신이 소유한 호텔이나 골프장 등의 부동산 자산에서 열리는 대통령 행사로 최소 160만 달러(약 18억6천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언론은 정부 감시단체인 '국민의 재산(Property of the People)'이 정보공개 요구와 소송으로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 소유 부동산에서의 연방 정부 지출에 관한 자료 등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재선 도전 출정식 후에도 워싱턴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이애미 외곽에 있는 자기 소유의 도럴 골프 리조트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페인을 위한 모금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신의 부동산 자산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126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럴이나 혹은 자신의 다른 호화 리조트에서 내년에 G7(주요 7개국) 회의를 열자는 제안도 했다고 언론은 익명의 전·현직 백악관 직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비영리 단체인 '국민의 재산'의 라이언 샤피로는 "대통령은 자신의 부동산 자산을 방문함으로써 납세자들이 낸 돈이 자신의 주머니로 흘러갈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데 놀랍지도 않게 항상 자신의 부동산 자산을 찾는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에서 윤리 고문으로 근무했던 조지 소럴은 트럼프 소유 부동산은 수익을 낼 목적으로 정부 고객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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