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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7%대 CPS 발행

최종수정 2019.06.26 07:15 기사입력 2019.06.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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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일본계 J트러스트의 한국 자회사인 JT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 보통주를 활용한 유상증자가 어려워 7%대의 고배당을 지급하는 CPS를 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225억원 규모의 CPS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만기는 5년으로 발행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대주주가 조기 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거나 투자자들이 상환(풋옵션)을 요구할 수 있다. 조기 상환에 대한 수수료는 1%로 책정했다. 원금 상환일까지 연 배당률은 7.6%로 정했다.

JT저축은행이 CPS를 발행하는 것은 BIS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 말 기준 BIS비율은 11.3%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을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유상증자가 가장 좋은 재무개선 방법이지만 모 회사인 J트러스트가 잇따른 해외 투자로 유상증자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는 2014년에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무티아라은행(현 J트러스트뱅크)을 인수하고, 지난해 5월 캄보디아 호주계 은행인 'ANZ Royal Bank' 지분 55%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분 희석 우려 때문에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도 재무개선 방안에서 제외됐다. JT저축은행 지분은 J트러스트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J트러스트는 일본에서 1977년 설립됐다. 신용보증사업과 신용카드사업 등을 하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다. 국내에서는 저축은행 사태 이후 JT친애저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 JT저축은행(옛 SC저축은행), JT캐피탈(옛 SC캐피탈) 등을 인수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후지사와 유한회사(25.9%)와 호지사와 노부유시(11.7%) 등이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투자 및 자산운용 기관인 타이요 펀드, 스테이트스트릿뱅크앤드트러스트, 골드만삭스 등도 지분 17.1%를 가졌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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