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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시위' 연대하는 韓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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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거주하는 홍콩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압송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에 거주하는 홍콩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압송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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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200만명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학사회를 중심으로 속속 연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19일 청년유니온ㆍ한국대학생포럼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청년ㆍ대학생 단체들은 '홍콩 시민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은 범죄 용의자를 중국 대륙 등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홍콩 시민들은 형사범뿐 아니라 반중(反中) 인사나 인권운동가 등 정치범들도 중국으로 인도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청년유니온은 국문 논평과 함께 영문으로 작성된 논평을 공개하며 "홍콩 시민의 정치적 자유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지지한다"며 "중국 정부는 시민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정치적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 역시 '홍콩의 6월 항쟁, 100만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응원한다'는 논평을 내고 "자유와 평화를 억압하는 상황에서도 백만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마음속 깊숙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홍콩 시위 지지는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는 '재한 홍콩인 반송중 응원행동' 소속 홍콩 유학생, 직장인 수십여명이 매일 오후 9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에도 이들은 '반송중(反送中ㆍ범죄인 중국 인도 반대)', '홍콩 경찰이 시민에게 총 쏜다', '홍콩 정부 103만명 반대 무시' 등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집회를 했다.


국내 대학생들 역시 연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SaveHongkong(홍콩을 구해줘)' '#NoExtraditionToChina(중국으로의 송환 반대)'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고 '한국인들은 홍콩 민주화를 지지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명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서는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붙인 국내 대학생들도 나타났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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