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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투약 의혹' 파문…카톡 메시지 상대는 한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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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사진=한서희 SNS 캡처

YG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사진=한서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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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아이돌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27·본명 김한빈)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상대가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한서희는 지난 2016년 비아이와 카톡으로 마약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경찰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서희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한서희가 비아이와 나눈 대화 내용을 확보했고, 비아이는 이 대화에서 "너랑은 (마약) 같이 했으니까", "대량 구매는 할인 안 되냐", "센 거냐?", "평생 하고 싶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6년 8월22일 한서희를 상대로 비아이에게 마약류인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한서희는 2016년 5월3일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관련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아이는 마약 의혹이 제기된 지 5시간여 만에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고 아이콘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조사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며 비아이를 둘러싼 마약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016년 8월 긴급 체포됐다. 이후 2017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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