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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노동시장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노동규제 개혁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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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스위스 제네바 'ILO 제108차 총회'서 기조연설

손경식 경총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경총)

손경식 경총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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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는 전세계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규제 개혁과 국가별 특수성을 고려한 노동시장 생태계 구축 등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 각국이 경제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해 실업자 수가 107만3000명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가 노사정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임을 강조한 ILO '일의 미래 보고서(Work for the Bright Future)'의 메시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노동시장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연하고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노동규제 개혁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각국 특수성 및 환경에 부합하는 노동시장 생태계 구축 등을 꼽았다.


그는 "노사정이 기득권과 익숙함에 집착하지 않고 고용형태, 비즈니스 환경, 근로환경의 변화를 인정하고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노동규제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요소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특수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존중하고 각자의 고유한 상황에 가장 잘 부합하는 노동시장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ILO 제108차 총회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세계 187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총회는 ‘일의 미래’를 주제로 '일의 세계(World of Work)'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근절관련 국제기준 마련, ILO 100주년 선언문 채택 등 주요 의제에 대해 회원국 노사정이 머리를 맞댄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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