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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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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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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은 12일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협이 더 큰 수익을 올리면 어업인과 어촌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고, 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2016년 단행된 사업구조개편(수협은행 신용·경제부분 분리) 이후로 급격히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중앙회와 은행, 조합 등 전체 조직에서 연간 세전이익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어업인과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의 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임 회장의 포부다.


특히 공적자금을 조기에 털어내 수협이 은행에서 거둔 수익으로 어업인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보다 많은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지다.

임 회장은 "공적자금을 상환한 후 수천억원의 수익을 어촌과 조합과 수산업에 투자하는 수협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수산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도전하고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더 돈 되는 수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현재의 수산물유통 구조를 질타, 새로운 유통 경로를 발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 회장은 "지금 수산물유통은 동맥경화에 걸려 제대로 돌지 못하고 비용만 늘어 소비자와 어업인 모두가 불만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출, 가공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발굴하고, 식재료 가공산업과 의생명공학분야 재료산업 등으로 수산물 수요를 확대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가령 특정 어종이 대량 생산될 경우 국내에 풀지 않고 해외로 보내 어가 교란을 막고, 비식용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기능성 원재료 등의 형태로 가공하겠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또 구(舊)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수협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충분히 해왔던 만큼 법과 원칙에 따른 해결 외에는 더 이상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업인과 수협의 자산에 대한 심각한 침해와 이로 인한 손실이 더 이상 지속되선 안된다는 원칙 아래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신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상인들의 영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기존에 논의된 지원 방안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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