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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유럽 순방 동행 중기, 5G 장비 첫 수출

최종수정 2019.06.07 16:55 기사입력 2019.06.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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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노키아와 5G 핵심 장비 공동 개발·수출 쾌거

文 북유럽 순방 동행 중기, 5G 장비 첫 수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에 우리나라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가 동행해 5G 핵심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기술력까지 인정받으면서 5G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5G 첫 상용화 힘입어 장비 수출 성과

7일 네트워크 장비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이 동행해 글로벌 수출이라는 구체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인 노키아와 함께 개발한 5G 핵심 장비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비'의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호주를 비롯해 5G 기지국 장비 공급 국가들에 케이엠더블유 의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 업계 관계자는 "노키아와 케이엠더블유 의 이번 글로벌 공급 계약 발표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우리 중소 네트워크 업체가 전 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G 도입에 나서는 전 세계 통신사들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계를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케이엠더블유 의 장비는 5G 서비스에서 입력과 출력을 늘려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의 기지국 장비에 수백 개 이상의 안테나를 장착해 이동통신 속도를 높여주는 핵심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등에 같은 장비를 공급하며 상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노키아와 케이엠더블유 는 이번 순방 일정에 맞춰 공동으로 전시관을 꾸려 비즈니스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장비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장비 업체의 해외 진출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향후 5G 서비스 도입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코리아 5G 기술 수출'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던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여파로 발목이 잡히면서 국내 네트워크 업계에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도 약진…글로벌 진출 기회에 반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 5G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2026년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50% 수준인 1조158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5G 투자가 본격화되면 기지국 장비에 이어 국내 네트워크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시험ㆍ계측 장비와 인빌딩 중계기 등도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 장비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기지국 핵심 장비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인빌딩 중계기(건물 안에서 5G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5G 통신장비시장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화웨이는 28%, 에릭슨 27%, 노키아 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글로벌 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이 6.6%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약진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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