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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르면 6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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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이르면 6일 오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송순근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대령)은 오전 브리핑에서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6일 오전 현장 인근 세체니 다리 하류에 도착하면 이르면 오후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대령은 "인양 작업은 늦으면 7~8월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로프로 (허블레니아호를) 감아 크레인으로 드는 방식 등인데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선체 인양 전까지는 수중 탐색을 계속하기로 했다. 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인양을 위한 절차로 잠수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전날 현장에서 시신을 한 구 수습하자 인양 완료 전까지 계속 수중 수색 작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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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헝가리 측 잠수부가 입수했으며 우리 측 잠수요원 2명도 잠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색 환경은 호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선체 진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 수위는 이날 오전 기준 7.6m, 유속은 5.6km/h로 전날보다는 유속이 느려지고 수위도 낮아졌다.


아울러 신속대응팀은 전날 사고 현장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만큼, 인근 지역에서 경찰과 주민을 동원한 수색을 강화해달라고 헝가리 당국에 요청했다. 대응팀은 이날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는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SSDS)를 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9명이며, 실종자는 17명이다.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 48명이 부다페스트에 체류중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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