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임기제공무원 ‘훈령’…전국 최초 관리규정 마련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인력 관리규정’을 제정해 운용한다.

4일 도에 따르면 관리규정은 임기제공무원의 총수와 부서별 직급 및 인원을 명시해 인력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조례 또는 규정 없이 내부방침 만으로 임기제공무원 인력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훈령으로 관리규정을 둠으로써 임기제공무원 인력 운영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맥락이다.

특히 도는 인력배치 승인절차와 배치 가능 분야를 명확히 구분, 관련 제도가 책임성 있게 활용될 수 있게 한 점을 강조한다.

임기제공무원은 통상 전문지식·기술이 요구되거나 임용관리에 특수성이 요구되는 업무 수행자가 15시간∼35시간을 근무하는 형태를 말하며 도청에는 현재 27명이 재직 중이다.

안호 도 자치행정과장은 “관리규정은 앞으로 인력운영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직운영의 투명·책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도민에게 더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