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월인데 벌써 '여름 날씨'…"에어컨 지금 주문해도 2주 기다려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월인데 벌써 '여름 날씨'…"에어컨 지금 주문해도 2주 기다려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에 유통가가 에어컨 특수를 맞고 있다. 에어컨을 지금 주문하더라도 2주 이상 기다려야 설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에어컨 매출은 80.2% 증가했다. 전체 가전 매출 증가율(18.1%)을 3~4배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주부터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26일도 서울 지역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다.


신세계백화점서도 에어컨 관련 매출이 증가세다. 에어컨이 주력 제품인 신세계백화점의 스마트가전 매출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7% 신장했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만 해도 14.9%, 16.0% 판매량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30%를 훌쩍 넘었다.


매출이 오르는 시기도 예년보다 빠르다. 백화점 에어컨의 경우 2월초부터 신상품 위주로 매장에 진열되어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량이 서서히 늘지만 올해는 5월초부터 고객이 몰리며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매출이 오르고 있다.

에어컨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색 에어컨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27일 오후 12시 40분부터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에어컨을 하나로 합친 아이디어 제품으로, 가정 내 창문 틀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벽 타공·배관 등 별도의 설치 과정이 없이 자가 설치가 가능, 설치 인력을 따로 부르지 않아도 된다.


응축수의 자가증발 방식으로 습도의 80%까지 스스로 물을 증발시켜 별도의 배수도 필요 없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도 무더위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만큼, 다양한 냉방 가전 상품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