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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아 각자 방으로" 승리·유인석 성매매 관련 진술…승리, 부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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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아 각자 방으로" 승리·유인석 성매매 관련 진술…승리, 부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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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성접대 알선 및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성접대 전 상대 여성을 미리 불러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유인석(34)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함께 자택에서 여성 2명을 불러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접대를 하기 전에 "(접대할) 여성들이 어떤지 보려고 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승리 집을 찾았던 성매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마담이 알려준 곳으로 가보니 승리와 유씨가 있었고, 자신들은 선택을 받아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받은 여성 대부분이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고, 유씨 역시 혐의를 인정했으나 승리는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집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들은 당시 일본인 일행이 묶은 호텔에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A 회장 일행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A 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 매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일본인 투자자 일행 관련 성매매 여성 및 성매매 알선 여성 등 총 17명을 입건했다. 유씨는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와 유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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