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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작년 해외점포 순이익 12.8억달러…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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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작년 해외점포 순이익 12.8억달러…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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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점포에서 거둔 순이익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및 재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는 43개국 437개 해외점포에서 12억83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3억4900만달러) 대비 3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순이익은 지난 2014년 5억9200만달러, 2015년 4억9330만달러, 2016년 6억5740만달러, 2017년 9억3410만달러, 2018년 12억8290만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금융회사는 미국, 중국, 홍콩 등 기존 진출지역 내 자본 확충, 인력보강 등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투자은행(IB)업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사업 등 사업구조를 다변화했다.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한 것도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 순이익이 10억1540만달러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유럽 1억4380만달러(11.2%), 아메리카 1억1410만달러(8.9%), 기타 960만달러(0.8%) 순이었다.


국가별 총자산이익률(ROA)은 베트남 2%, 인도네시아 1.4%, 홍콩 1.3% 순으로 일반은행의 국내 ROA(0.6%)보다 높았다.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달러로 1년 전(1572억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아시아지역 자산이 928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아메리카 651억1000만달러(36.4%), 유럽 193억5000만달러(10.8%)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37개로 1년 전보다 6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89개로 가장 많았고 증권(67개), 손해보험(58개), 자산운용(51개), 여전(46개) 순이었다. 진출 지역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 305개로 최다였고 아메리카 73개, 유럽 43개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이익이 증가 추세지만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지연 등 애로사항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양자 및 다자간 면담을 정례화하는 등 감독당국간 직·간접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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