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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前장관 "김정은, 자유민주사상에 접근…北 겁낼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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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16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유민주사상에 접근한 상태"라며 "이제는 우리가 한국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의 '2019년 한보학술세미나' 기조 강연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송 전 장관은 과거 북한이 구소련으로부터 군수물자를 지원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현재 김정은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나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찾아가 전쟁할테니 지원해달라고 하면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당시 북한은 국력도 강했고 군사적으로도 대단히 강했다"며 "(하지만) 현재 핵이나 화생방 (무기만) 뺀다면 북한은 겁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송 전 장관은 "북한의 배급체제는 평양에서만 겨우 유지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다 무너졌다"며 "북한 주민들도 시민의식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체결된 남북 군사합의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상호신뢰를 구축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 협력을 견인하려면 이 군사합의서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합의서로 평가받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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