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에서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4시 56분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그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아, 그렇습니까"라고 미소를 지으면 대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라고 대답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롯데캐미칼 미국 공장 준공시기에 맞춰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대미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준공된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과 관련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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