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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차량 엔진 결함 은폐 의혹' 前 부사장 지난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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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윗선 확대…미국 검찰도 수사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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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엔진·에어백 등 차량 제작 결함을 숨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품질 본부 총괄 부사장을 불러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59)를 지난달 26일, 29일 소환조사했다.

방대표는 2015년~2018년 현대차 품질본부장(부사장)으로 지내며 차량 결함 리콜·신차 생산 개시 등의 책임자였다. 지난해 말 자동차 엔진·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23만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의도적 결함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서울 YMCA도 현대차가 세타2 엔진 결함을 은폐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등을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문건과 실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결함 은폐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현대차 품질전략실장을 지낸 이모 현대위아 전무(60)을 소환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세타 2 엔진 결함으로 미국에서 2015년 차량을 리콜했지만 동일한 엔진이 장착된 차량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세타 2 엔진은 그랜저, 쏘나타 k5 등 현대·기아차에 탑재된 엔진이다.


현대차는 세타 2 엔진 문제가 차량 화재 등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검찰도 현대차의 세타2 엔진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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