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실업률 50년 만에 최저…4월 일자리 26.3만개 증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나 실업률이 5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실업률은 3.6%를 기록해 1969년 12월 3.5% 이후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의 전문가 예상치 3.8%보다도 0.2%포인트 낮았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까지 올랐다가 2~3월에는 3.8%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동시에 경제활동참여 인구 숫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숫자는 26만3000개로 전달(18만9000개)보다 대폭 늘어났다. 전문가 예상치 19만개보다도 훨씬 많았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2010년 10월 이후 8년7개월째(103개월) 늘어나고 있다.


분야 별로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7만6000개, 건설 3만3000개, 헬스케어 2만7000개, 금융 1만2000개, 제조업 4000개 등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소매 부문은 1만2000개 줄었다.


지난 2월의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3만3000개 증가에서 5만6000개 증가로, 3월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19만6000개 증가에서 18만9000개로 각각 조정됐다. 이에 따라 2~3월 일자리는 당초 집계보다 1만6000개 더 늘어났다.

반면 경제활동 인력 규모가 49만명 감소해 경제활동 참가율도 63%에서 62.8%로 떨어졌다. 올해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서 일부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단념한 데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은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센트 오른 27.7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