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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전 송·변전설비 고장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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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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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한전이 운영하는 송·변전설비 고장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18년도 전력계통 운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송전·변전 설비 고장은 총 171건이다.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송·변전설비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고압의 전기를 적절한 전압으로 낮춰 수요처에 공급하는데 필요한 전력 계통 필수 설비다. 송전설비로는 송전케이블과 철탑 등이 있고 변전설비로는 인입케이블, 변압기 등이 있다.


지난해 송전설비 고장은 총 110건으로 1년새 19건 증가했다. 변전설비 고장도 총 61건으로 11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장 원인별로는 자연재해(60건·3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설비결함(45건·26.3%), 고장파급(21건·12.3%), 외물(外物) 접촉(19건·11.1%), 보수불량(17건·9.9%), 인적실수(6건·3.5%) 순이다. 비(非)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고장 발생이 3분의 2에 이르는 셈이다.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성군 토성면 한 주유소 앞 전신주 고압 전선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arc) 불티'가 산불로 이어졌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또 경찰은 지난 23일 한국전력 속초지사와 강릉지사 등 2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해 산불 원인과 관련한 사고 전신주의 설치와 점검, 보수내역 등의 서류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한전 관리 소관인 전신주와 전선 등 송배전 설비를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자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재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재민들을 만난 김 사장은 "한전 설비에서 발화된 것에 죄송하다"며 "수사결과 형사적인 책임은 없다 할지라도 민사적으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곧바로 피해주민 주민들과 협상을 시작했다. 한전은 대책위가 한전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민사소송) 청구를 하는 일이 없도록 대화를 통해서 피해 보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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