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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방문…"평화가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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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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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강원도 고성 지역 ‘DMZ 평화의 길’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경 강원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 옆에서 시작해 해안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방문해 약 50분 동안 산책을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동행했으며 이 지역을 지키는 육군 22사단장과 8군단장도 문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주변 지형 등을 설명했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국립공원 홍보대사 오은선 씨와 그린피스 후원활동을 하는 배우 류준열 씨, 강원도교육청 'DMZ 생태학교'로 지정돼 생태 보호 활동을 하는 거진초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길 진입로에 있는 철책문을 초병들이 열어 주자 문을 통과해 해안을 따라 조성된 평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산책로 초입에 있는 소원나무 앞에서 ‘평화가 경제다. 2019.4.26 문재인'이라고 소원카드를 적은 뒤 카드를 나무에 걸었다.


문 대통령은 "통일전망대까지는 와봤는데, 여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 22사단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이 근무했던 곳이다. 그때는 22사단은 아니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방문해 영화배우 류준열 씨와 함께 솟대에 팻말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방문해 영화배우 류준열 씨와 함께 솟대에 팻말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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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친 뒤 '금강 통문’ 앞에서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는 상징인 솟대를 세우는 행사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배우 류준열 씨와 함께 솟대에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썼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DMZ 평화의 길’은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민간의 출입이 제한돼 왔던 지역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민족의 아픈 상처가 서려 있는 대결의 현장이었다.


지난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서부 지역에서는 ‘평화의 뱃길’이 열리게 되고, 중부 지역에서는 유해발굴이 진행 중이다.


동부 지역에서는 ‘DMZ 평화의 길’을 27일 처음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개방한다.


문 대통령의 ‘DMZ 평화의 길’ 방문은 분쟁과 자연 파괴의 어두운 과거를 걷어내고, 미래의 세대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평화의 공간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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