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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이어리] "농업기계화 앞장…최고 영업맨 되고 싶어요"

최종수정 2019.04.23 11:15 기사입력 2019.04.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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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설립 70년 넘는 韓 대표 농기계 기업서

관할 대리점 매출·재고관리 업무

[신입사원 다이어리] (97) 우도광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 사원


우도광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 사원이 트랙터를 타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도광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 사원이 트랙터를 타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대리점의 성장이 본인과 회사의 성장이죠. 회사와 전국 150개 대리점의 지속적 성장을 일구는 영업팀장이 되고 싶습니다.

충남지역본부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본적 업무는 관할 대리점의 매출 및 재고 관리, 판매 농기계 교육홍보 및 배송 등이죠. 충남 지역의 전체 제품 판촉 및 전시 행사도 담당하고 있어요.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10년, 20년 뒤면 회사의 국내 영업 현황 전반을 꿰뚫을 것 같습니다. 보통 대리점주와 해당 대리점 소속의 영업 및 서비스 담당자들을 만나죠. 영업관리도 결국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ROTC 장교로 중대장을 맡아 부대원 전체를 관리하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가끔은 실제 농기계 사용자인 농민들을 만나 기계에 대해 설명하는 일도 있어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려 노력합니다. 영업사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도 고객들이 '상세한 설명에 고맙다'면서 음료수나 간식을 건네줍니다. 농촌의 따뜻한 인심을 느끼며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갖게 되죠.

보통 영업맨들은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정장을 입어요. 출근 첫날 당연히 정장을 입었다가 낭패를 봤죠. 농기계 업계는 파종하기 직전인 2~4월, 수확 시즌에 들어가는 8~10월이 극성수기입니다.


이 시즌에는 지역본부 및 대리점들이 제품 판매와 배송, 정비 점검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지난해 3월 첫 출근 때는 이런 업계 특성을 모르고 정장을 입었어요. 정장과 새 구두가 온통 먼지에 흙범벅이 됐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는 활동하기 편한 복장으로 출근했어요. 첫 출근 이후 언제 정장을 입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도광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 사원이 이앙기를 타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도광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 사원이 이앙기를 타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농기계를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 대동공업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농촌에서는 젊은이부터 어른들까지 '경운기' 등으로 대동공업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농업 기계화를 이끈 70여년 역사의 농기계 기업입니다.


주력인 농기계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사업으로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의 산업장비 분야까지 진출했습니다. 앞으로는 '글로벌 농기계 기업'으로 인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회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약 18년입니다. 첫 직장으로 시작해 정년까지 근무하시는 분이 많아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얼굴을 보면서 일해왔기에 직원 간의 '끈끈함'이 대한민국 내에서 최고라고 생각해요.


서로 돕고 지원하고 챙기는 조직문화가 있죠. 농민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고 농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 많이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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