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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한다"…스무살 해피콜의 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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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창립 20주년
박세권 대표, 주방산업계 '초격차 기업' 비전 제시

박세권 해피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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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양면 프라이팬으로 잘 알려진 해피콜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종합주방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낸다.


해피콜은 ▲조직문화 정립 ▲품질 제일주의·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추구 ▲수익성 위주 경영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해 주방산업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세권 해피콜 대표는 지난 12일 경남 김해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해피콜은 주방용품·주방가전 산업에서만큼은 초격차 회사가 돼야 한다"며 "고객에게는 사랑을, 협력사와 직원들에게는 행복을 주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해피콜 대표로 부임한 이후 해피콜에 새로운 사훈과 행동강령을 설정했다. 우선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종합주방·가전 포트폴리오 5대 5 구축 ▲온·오프라인 균형적 채널구조 달성 ▲프리미엄·실속형 가격대의 제품군 확충 ▲역량 있는 거래처 발굴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미션으로 내걸었다.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유통경로를 혁신하는 작업을 추진했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혁신 계획이 실행돼 올해 초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업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하면 스무살은 성인이 돼 인생의 꽃을 피우는 나이"라며 "과거에는 장사만 잘해도 되는 작은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50년, 100년 기업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해피콜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의미로 20주년 기념식에서 벤더사 2곳, 협력사 3곳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43명에 대한 포상과 전 임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1999년 창립한 해피콜은 양면팬,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진공냄비 등 혁신 주방용품을 내놓으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려왔다. 이어 초고속 블렌더·전기 그릴·에어 프라이어·멀티 티포트·핸드 블렌더 등 주방가전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주방용품 시장에서 해피콜의 점유율은 약 4%로 업계 1위로 평가 받는다. 특히 2015년 선보인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으로 테팔, 필립스 등 수입산 위주 업계에서 견고한 입지를 지켜왔다. 해피콜 매출의 최대 50%를 차지하는 엑슬림은 누적 판매량 82만대와 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으로는 매출액 2500억원, 양면팬의 판매량은 2000만개에 달한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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