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스텔스 전투기, 태평양서 실종…추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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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F-35A 전투기 1대가 일본 아오모리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레이더로부터 사라져 초계기 등이 수색 활동에 나섰다.

9일 NHK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이날 오후 7시27분께 미사와시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에서 레이더로부터 사라졌다. 방위성은 해당 전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조사 중이다. 해상자위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은 현장 인근에서 수색 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께 미사와 기지를 이륙한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해당 전투기를 포함해 총 4대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F-35A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한 것으로, 다른 항공기나 함선 등과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 높은 기동력과 미사일 탐지능력을 갖췄다. 일본 항공자위대에는 지난해 1월부터 배치됐으며, 현재 미사와 기지에 총 13대가 배치돼 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과 맞서기 위해 87대의 스텔스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군의 F-35B 전투기 1대가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