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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병대 F-35B 韓함정에 착륙할까…"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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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 독도함·마라도함 착륙 가능성 언급

F-35B는 美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수직이착륙 가능

美 "항공기 14대 지난달 하와이서 한국으로 전개해 특수훈련"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미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 F-35B (사진=연합뉴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미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 F-35B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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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태평양해병부대(MFP: Marine Forces Pacific) 루이 크라파로타 사령관(해병중장)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훈련시 우리나라 대형수송함(LPH)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에 착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리는 해병대 창설 70주년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해병대 역할 및 협력증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일 미리 공개된 발표문에 따르면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저는 두 번째 독도함급 LPH 마라도함이 내년에 취역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차 이 함정들에서 항공자산들을 함께 훈련하고 운용하기 위해 한미 해병대의 능력을 추가로 발전시킨다면 이 LPH 함정들에 미 해병대의 F-35B를 착륙시키는 것 또한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35B는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기종으로 상륙작전에 용이한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형(STOVL)이다. 조종석 후방에 수직 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이 설치돼있다.


지난달 29일 도입된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보다 무기 탑재량은 적지만 대당 가격은 1억1550만 달러(한화 약 1313억원)로 가장 비싸다.


우리 해군은 과거 마라도함에 F-35B를 탑재할 수 있는지 연구해보자는 논의를 하기도 했지만 흐지부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2월10일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5년 12월10일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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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파로타 사령관은 또 "상륙작전 수행능력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사항으로는 한국 해군이 취역시킨 4척의 천왕봉급 LST-Ⅱ 상륙함이 있다"며 "향후 상륙훈련 때 이 함정들에서 한국 해병대와 함께 상륙장갑차(AAV)를 운용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훈련함으로써 한미 해병대는 더 강해지고, 한미 안보동맹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지난 3월 미국 항공기 14대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개해 특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4대의 MV-22 오스프리, 4대의 CH-53 헬기, 4대의 신형 코브라 헬기, 2대의 신형 휴이(UH-1H) 헬기 등 14대의 항공기를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에 주둔한 해병들의 입장에서 이는 한국 해병대 및 특수작전 부대들과 함께 훈련할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미 해병대의 전투준비 태세는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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