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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러시아 방문하고 귀국…'김정은 방러'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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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시작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시작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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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비공개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2차장은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6박 7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지난 25일 귀국하면서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대외 방문 의전을 책임지는 최측근 인사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베트남을 방문해 김 위원장이 묵을 숙소 등을 둘러봤다.


김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김 위원장의 숙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2차장은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러시아 측 인사들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이견 차를 좁힐 수 있도록 러시아에 중재를 부탁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2차장은 조만간 미국도 방문해 찰스 쿠퍼만 미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인사 등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쿠퍼만 부보좌관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북미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는 한편, 대북 제재와 남북 경협 등을 놓고 한미 간 입장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2차장은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26일 한·벨기에 정상회담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는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 2차장이 피곤한 얼굴로 회의실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는 김 2차장의 행선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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