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일교육원 "8000만 인구 경제공동체, 세계강국 올라설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재 '2019년 통일문제 이해' 발간
"통일되면 경제대국 지위 올라설 것"
"코리아디스카운트·지정학적리스크 해소"
"국가신용등급 상승·해외투자 증대 등 기대"


통일교육원이 11일 배포한 '2019 통일문제 이해' 표지

통일교육원이 11일 배포한 '2019 통일문제 이해' 표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인구 8000만 규모의 경제는 풍부한 내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할 경우 경제규모만으로도 세계강국의 반열에 올라선다."


11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새로 발간·배포한 '2019 통일문제 이해'는 통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 책자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통일문제 및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발간되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국민 통일교육 교재로 배포된다.

2018년판과 비교해 보면 통일의 경제적 효과 강조와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 소개가 눈에 띈다. 가령 2018년판의 5장 '통일한국의 비전과 과제'는 2019년판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경제'로 바뀌었다.


교육원은 이 장에서 "한반도에 경제공동체가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남북 간의 경제력 격차가 성공적으로 해소될 경우, 한반도는 인구 8000만에, 세계 10위권 안에 포함되는 경제규모를 갖추게 되는 등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의 지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통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와 군축 실현을 통한 경제효과도 강조했다.

교육원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은 그 자체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한다"면서 "이는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해외자금 조달비용 절감, 해외투자 증대, 기업 가치 상승 등 경제적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교육원은 "급작스러운 통합으로 인한 단기적 혼란과 비용이 장기적 편익을 초과함으로써 경제공동체의 구상 그 자체에 커다란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경제공동체의 성공적 성립을 위해서는 순차적으로 이를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통일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시장의 확보를 통해 비약적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남북 경제권의 결합은 남북이 공동으로 누릴 수 있는 공동번영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양과 대륙 진출의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살려 한반도가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