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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4% 오른 中 증시, 추가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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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중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24% 이상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9개월만에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 비중 확대 그리고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정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중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으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회 이후에 시장에 선반영됐던 수급 및 정책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단기 차익실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 부양책의 가시적 효과가 기업이익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금융당국의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효과 및 무역협상 진전 등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 수준으로 글로벌 환경 변화 및 중국 정책 등으로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종합적으로 볼 때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3300포인트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월 정책 이벤트 이후에는 외국인 유동성 유입과 기업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 마무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펀더멘털(경기와 기업실적), 유동성 이 세 가지 중에서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MSCI의 편입 비중 확대로 연초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 규모가 올해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전인대 이후 신용지표와 인프라 투자 증가가 나타날 경우 2분기부터 기업이익 하향 조정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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