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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티베트 접근제한은 고산병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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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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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접근이 제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고산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우잉제(吳英傑) 시짱 자치구 당서기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과 언론의 티베트 접근 제한 배경에 대해 "티베트는 외국인 관광객와 언론을 환영한다. 다만 일부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정부가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당서기는 "티베트는 외국인에 개방돼 있지만 일부 방문자들이 고산병에 시달려 정부 입장에서 제한 조치가 필요했다"며 "티베트의 라사는 고산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고도인 3650m 높이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티베트 상호 여행법'(The Reciprocal Access to Tibet Act)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으며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법은 중국이 시짱 자치구에 미국 시민의 여행을 불허할 경우 같은 방법으로 중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인들은 티베트를 방문하려면 중국 비자와는 별개로 사전에 여행 허가증을 받아야 하는데 서류 제출 후 최소 15일이 지나야 허가증이 나온다. 외국의 외교관, 언론인, 티베트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 등에는 종종 여행 허가증 발급을 거부해 티베트 탄압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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