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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의 우승 환호 "태국은 약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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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7언더파 대회 3승째, 이민지 2위

양희영이 혼다LPGA챔피언십 최종일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양희영이 혼다LPGA챔피언십 최종일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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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양희영(30)이 '약속의 땅' 태국에서 우승을 완성했다.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ㆍ65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22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은 24만 달러(2억7000만원)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이아몬드리조트 챔프 지은희(33ㆍ한화큐셀)에 이어 한국 선수 2승째다.

양희영은 이민지(호주)와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5) 버디를 3번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4~8번홀 5연속버디에 이어 10번(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치는 일관성을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이민지는 6타를 줄였지만 양희영을 벽을 넘지 못하고 2위(21언더파 267타)에 만족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9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3위(20언더파 268타)를 차지했다. '넘버 1'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4위(10언더파 278타)다. 한국은 신지은(27ㆍ한화큐셀) 4위(17언더파 271타), 지은희 5위(16언더파 272타), '넘버 2' 박성현(26)이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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