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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연초 이후 '수익률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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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수익률 6.95%…최근 1년 -9.43% 대비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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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들어 증권시장이 예상보다 뜨거워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 주식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8%를 넘어섰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1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6.95%였다. 최근 1년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 수익률 -9.43%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인덱스 주식펀드 수익률이 8.15%로 액티브 주식펀드 수익률 4.99%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 주식펀드의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중이 높아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평균 수익률 7.58%를 보였다.


설정액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1832억원이 늘어나 총 54조363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액티브 주식펀드에서 2350억원이 줄어든 반면 인덱스 주식펀드에서 4182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순자산은 63조8884억원이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32%, 8.57%, 2.29%의 평균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설정액은 1조4907억원이나 늘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전날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설정액이 각각 1868억원, 3조1621억원 감소한 것과 달리 연초 이후에는 358억원, 282억원씩 증가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오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후퇴했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든지 등의 유동성 정책을 펼치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킨 덕분에 펀드시장도 회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방적으로 경기가 좋다거나 여기서 주가가 더 빠진다는 식의 생각은 어렵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인 주식형 펀드와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를 균형감 있게 가져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펀드의 수익률을 지역별로 보면, 인도(-1.32%)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올랐다. 중국이 11.71%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10.70%), 브라질(10.36%), 중남미(10.18%), 북미(9.86%), 중화권(9.58%), 브릭스(9.3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합성)'으로 수익률 25.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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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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