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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신년 국정연설…2차 북미회담 일정·장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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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을 한다.


이번 연두교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민, 무역, 사회기반시설(SOC), 건강보험, 국가안보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연두교서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연두교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공식 발표할 수 있어 주목된다. 2차 정상회담 개최지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매체인 NNN은 오는 25일 전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 후 북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비핵화 조치와 실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정상회담에서 다룰 구체적인 비핵화 의제와 목표가 제시될 수도 있다.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발표되는 때에 북미는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 주요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다. 트럼프 정부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구체화한 각종 정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AP통신은 이번 연설 주제에 대해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야(對野)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사전 브리핑에서 “많은 영역을 다루는 연설이 될 것이지만, 그중 일부는 화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해서는 강조할 것으로 보여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합법적인 이민제도 개선안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연두교서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옆자리에 앉을 일반 시민 게스트 13명의 명단이 벌표됐다. 이 중에는 성이 '트럼프'여서 괴롭힘을 당한 10대 소년과,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청한 끝에 종신형에서 감형돼 풀려난 60대 마약사범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이 TV를 통해 중계하는 새해 국정연설에 초대되는 시민은 보통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홍보하는 사례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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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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