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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 신문 수익 올려주는 트럼프…진짜 가치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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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에이브럼슨 '진실상인: 뉴스 사업과 팩트를 위한 싸움'

[Foreign Book] 신문 수익 올려주는 트럼프…진짜 가치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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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질 에이브럼슨(65)은 뉴욕타임스 사상 첫 여성 편집장이다. 그는 2011년 9월 취임했고 2014년 5월 해임됐다. 에이브럼슨은 자신의 해임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했다. 편집장으로서 능력, 운영 방식, 여성 편집장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 그리고 신문의 편집권과 회사의 수익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에이브럼슨이 쓴 새 책이 지난 5일 발간됐다. 제목은 '진실상인: 뉴스 사업과 팩트를 위한 싸움(Merchants of Truth: The Business of News and the Fight for Facts)'이다. 에이브럼슨은 네 개 매체를 다룬다. 워싱턴 포스트와 자신이 몸담은 뉴욕타임스 그리고 버즈피드(BuzzFeed)와 바이스(VICE)다.

세상이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뉴스가 전달되는 채널이 많아지자 뉴욕타임스와 같은 종이 매체가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도 혁신 보고서를 만들며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에이브럼슨은 지난 20일 '더 뉴요커'와 인터뷰하면서 "저널리즘 관점에서 솔직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덩어리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이슈를 만들기 때문에 그에 대해 보도하면 많은 독자가 모이고 그래서 신문사에 수익을 안겨주지만 정말 트럼프가 만들어내는 이슈들이 그렇게 많이 보도될 정도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에이브럼슨은 하버드대 학부 시절 학보사 '더 하버드 인디펜던트'에서 활동했고 1973년 타임지를 시작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을 거쳐 뉴욕타임스에 몸담았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 대한 분석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버즈피드와 바이스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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