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 "장희진과 첫 촬영부터 키스신, 그러면서 친해졌다"

박시후가 장희진과의 키스신에 대해 말했다. 사진=TV CHOSUN

배우 박시후가 장희진과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24일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작품 하나가 끝나면 충전을 갖는데 '바벨' 대본을 읽다 보니 몰입이 돼서 작품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차기작을 금세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박시후는 차가운 검사 차우혁 역을, 장희진은 여배우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한정원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극중 사랑을 키워가는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박시후는 "격정 멜로는 처음이다. 여배우와의 호흡도 중요한데 (장희진과) 거의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찍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다. 완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고 키스신 촬영에 관해 이야기했다.

장희진은 박시후 뿐만 아니라 극중 남편인 김지훈과도 붙는 신이 많다. 장희진은 "지훈 오빠와 촬영하는 날만 되면 밤에 잠이 안 온다. 그 정도로 촬영하는 신이 기억이 난다"며 악랄한 악역을 연기하는 김지훈과의 촬영이 힘겹다고 털어놨다. 반면 "좋은 부분은 시후 오빠와 많이 찍고 있다"며 요동 치는 감정 연기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드라마다. 오는 27일 밤 10시 50분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01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