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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휩쓰는 비관론…보호무역 여파에 CEO 우려 6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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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 비관론도 급격히 높아졌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 개막을 앞두고 경영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세계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본 CEO는 전체 응답자 1400여명 중 30%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 조사보다 무려 6배 늘어난 규모다.

PwC는 "경제성장이 뚜렷하고 증시가 급등했던 지난해 1월과는 대조적으로 올해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비관론의 대두는 설문조사를 진행해온 지난 22년을 통틀어서도 눈에 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갈등이 CEO들의 비관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북미기업 CEO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세계 경제 낙관론을 제시한 북미지역 CEO는 응답자의 37%로 직전 조사의 63%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밥 모리츠 PwC 회장은 "이는 무역긴장과 보호주의 부상으로 주요 기업들이 2019년 실적전망을 낮추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많은 CEO들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사업체를 둔 CEO 중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시장으로 미국을 택한 비율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17%로 급감했다. 또한 기업 성장전망에 자신감을 표한 CEO는 전체 응답자의 35%에 그쳤다. 지난 조사에서는 42%였다.
설문에 참여한 CEO들은 향후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무역갈등, 불투명한 정책, 보호주의 대두 등을 꼽았다. 모리츠 회장은 "경영자가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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